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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Great Depression) 세계 경제를 뒤흔든 최악의 금융 위기

by 마흔살 어른이 2025. 2. 4.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Great Depression) 은 현대 경제사에서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장기간 지속된 경제 붕괴 였으며, 실업률 폭등, 산업 생산 감소, 금융 시스템 붕괴 등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공황은 미국 주식시장 붕괴(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를 시작으로 1930년대 내내 지속 되었으며, 경제학자들은 이 사건이 발생한 원인과 그 여파를 분석하면서 현대 경제 정책의 근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공황의 발생 배경, 원인, 전개 과정, 경제적·사회적 영향, 그리고 대공황 이후 경제정책 변화와 교훈 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대공황의 발생 배경

(1)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 변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이 끝난 후, 미국은 전쟁 특수를 바탕으로 경제 호황을 누렸습니다.

  •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전쟁 후 유럽 경제가 침체되면서 미국이 세계 경제를 주도
  • 산업과 금융 성장: 자동차, 전기, 철강 산업이 급성장하며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진행
  • 주식시장 활황: 일반 시민들도 주식 투자에 적극 참여하면서 1920년대 후반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를 기록

하지만 이러한 호황 뒤에는 경제적 불균형과 과잉 생산, 금융 버블 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2) 과열된 주식시장과 금융 버블

1920년대 말, 미국 주식시장은 비이성적 투자 열풍 으로 인해 엄청난 거품이 형성되었습니다.

  • 신용 기반 주식 투자 확대: 많은 투자자들이 ‘마진 매수(credit purchase)’ 방식으로 빚을 내어 주식 투자
  • 기업 실적과 무관한 주가 상승: 기업의 실제 수익성과 관계없이 주가가 폭등
  • 정부의 방관적 태도: 연방준비제도(Fed)와 정부는 금융시장 규제를 거의 하지 않음

결국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주가는 지속될 수 없었고, 1929년 10월 미국 증시는 붕괴 되었습니다.

 

2. 대공황의 원인

대공황은 단순히 주식시장 붕괴만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가 얽혀 있었습니다.

(1) 1929년 주식시장 붕괴 (‘검은 목요일’과 ‘검은 화요일’)

  •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하면서 시장이 붕괴하기 시작
  • 1929년 10월 29일 (‘검은 화요일’): 주가는 역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 발생
  • 대중의 공포 심리 확산: 금융 시스템 불신으로 인해 은행 예금 인출이 급증하며 금융 위기 심화

(2) 과잉 생산과 소비 둔화

1920년대 말, 미국 경제는 공급 과잉 문제 를 겪고 있었습니다.

  • 자동차, 철강, 석유 등 주요 산업에서 생산량이 수요를 초과
  • 임금 상승 둔화로 인해 소비자 구매력 약화
  • 기업들은 과잉 생산된 제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재고가 쌓이며 생산 축소

(3) 금융 시스템 붕괴와 은행 폐쇄

  • 은행들의 대규모 대출 부실화: 주식시장 붕괴로 인해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짐
  • 은행 도산 급증: 1930~1933년 사이 미국 내 약 9,000개 이상의 은행이 파산
  • 신용 경색 발생: 기업과 소비자들이 돈을 빌릴 수 없게 되면서 경기 침체가 심화

(4) 보호무역 정책과 국제 경제 위축

대공황 이후 미국 정부는 보호무역 정책(Smoot-Hawley 관세법, 1930년) 을 시행하여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 했습니다.

  • 각국이 보복성 보호무역 정책 시행 → 국제 무역 감소
  • 수출 감소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생산 감소 → 실업률 증가
  • 세계 경제 전반의 경기 둔화 심화

3. 대공황의 전개 과정

대공황은 미국 경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렸으며, 1930년대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연도주요 사건
1929년 미국 주식시장 붕괴 (‘검은 목요일’ 발생)
1930년 미국 은행 대규모 파산 시작
1931년 전 세계 경제 위기 확산 (독일, 영국 등도 금융 위기)
1932년 미국 실업률 25% 돌파, GDP 급감
1933년 루스벨트 대통령 취임, 뉴딜 정책(New Deal) 시작
1934년 이후 정부 개입 정책으로 점진적 경기 회복

 

4. 대공황의 경제적·사회적 영향

(1) 실업률 폭등과 빈곤 문제

  • 1933년 미국 실업률 25% 돌파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
  • 기업 도산 증가로 인해 노숙자와 빈민층 급증
  • 도시 지역에서는 식량 배급소(수프 키친)가 등장

(2) 금융 시스템 불신 확산

  • 대규모 은행 폐쇄로 인해 은행 예금자들의 신뢰 하락
  • 연방준비제도(Fed)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며 금융 혼란 가중

(3) 정치적 변화

  •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당선 → 뉴딜 정책(New Deal) 도입
  • 독일, 일본 등에서는 대공황을 계기로 극단적인 정치 세력(나치, 군국주의) 부상

 

5. 대공황 이후의 경제 정책 변화

(1) 뉴딜 정책(New Deal)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 정책(New Deal) 을 시행했습니다.

  • 은행 개혁 (FDIC 설립): 예금 보호 제도 도입
  • 정부 주도 공공사업 (TVA, WPA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투자
  • 사회보장제도 도입: 실업보험, 연금 제도 신설

(2) 케인즈 경제학의 등장

대공황을 계기로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정부의 적극적 경제 개입이 필요함 을 주장했습니다.

  • 경기 침체 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유효수요 이론' 등장
  • 현대 경제 정책에서 재정정책(Fiscal Policy)의 중요성 부각

 

6. 대공황의 교훈

대공황은 금융 위기의 위험성과 정부 개입의 중요성 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 금융 시장 안정성 확보 → 은행 시스템 보호 및 금융 규제 필요
  • 정부 개입의 중요성 → 경기 침체 시 적극적인 재정 정책 필수
  • 보호무역의 위험성 → 국제 무역 위축이 경제 위기 심화

오늘날 경제 정책은 대공황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이후 발생한 금융 위기(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응에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